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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정보/웨딩후기

둘이서 2천만원으로 결혼하기 1편/ 대구지역 상견례와 결혼날짜(택일) 받은 후기(상견례 입은옷, 대화등)

* 2천 만원으로 결혼하기 시리즈는 각각 천 만원씩, 2천만원을 의미하며 이 금액은 결혼식, 신혼여행, 가전, 집 채우기 비용으로 집 값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집 채우는 비용의 일부는 축의금에서 충당 했습니다.

 

 

2019.4.20

 

상견례때는 선물을 들고 가지 말자. 그리고 결혼식때 서로 도움 받지말고 있는 그대로 식을 올리며, 예단 예물 등 우리에게 불필요한 문화들은 생략을 하자. 이 항목들은 우리가 상견례전 했던 약속이였습니다. 그리고 사전에 각자 부모님께 말씀드려 상견례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부산사람, 남자친구는 대구사람입니다. 서로 지역이 달라 어느 한쪽이 이동을 해야 했는데, 비교적 시간이 여유로운 쪽이 이동을 하기로 하여 대구에 있는 한정식 집인 '금마루'에서 상견례 약속을 잡았습니다. 2019년 말쯤 결혼식을 올리는것이 목표였습니다. 시간은 늦은 점심인 1시 약속으로 제가 엄마 대신 고모 참석으로 다른 지방에 계셔서 그 곳에 들러 데리러 가야 했기 떄문입니다. 상견례 옷차림은 저는 밝은 소라색의 원피스, 아빠는 캐주얼정장, 고모는 블라우스와 바지정장을 입고 갔습니다.

 

도착을 하니, 남자친구네가 10분정도 일찍 도착하여, 들어가 있었고 남자친구 혼자 나와 마중을 나와있었습니다. 아빠와 악수를 먼저하고 안내 해준 방으로 들어가니 먼저 와 계셨던 어머님, 누나, 누나남편이 있었고 일어서서 맞이 해 주셨습니다. 자리에 앉아 남자친구가 먼저 어머님, 누나, 매형을 소개한뒤 제가 이어 소개 하였습니다. 살면서 아빠라고만 하다가 아버지라고 소개하니 좀 어색했지만 자리가 자리인지라 하는것이 나아 보였습니다.

 

미리 협의해놓은 항목이 있어서 그런지 무겁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주로 말씀 하시는건 부모님들이고, 대화 주제는 사전 협의내용, 서로 자녀에대한 칭찬, 날씨등 일상적이 이야기였습니다. 결혼에 대한 이야기는 너희가 하고싶은대로 하고 나는 초대만 해달라는 우리 아빠의 말이 다...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중간중간 시누이와, 시누이남편이 화기애애 하게 분위기를 이끌고 당사자인 저와 남자친구는 대화내용의 사실여부를 들으며 맞장구만 치는 그런모습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상견례전 주변의 경험자들에게 물어 봤었는데 얘기는 부모님이 다 하시니 너는 코로 밥만먹으면 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말은 진실이였습니다.

 

할 이야기도 다 떨어지고 밥도 거의 다먹었을쯤, 아빠가 먼저 자리를 파하자고 이야기 했습니다. 계산은 남자친구가 했고 주차자에서 인사를 한번 더 한후 아빠는 고모와 함께 부산으로 갔고 난 그렇게 혼자남아..... 남자친구네 가족들과 쇼핑을 한시간반정도를 하고 끝이 났습니다. 

 

아래링크는 상견례팁입니다. 

2019/08/06 - [웨딩정보] - 상견례 옷차림,장소,인삿말,인원 등 후기팁

 

 


 

2019.06.01 

 

택일 후기 전 상견례후 있었던 에피소드를 먼저 말하자면, 상견례 때만 하더라도, 2019년 말이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여러상황이 겹처 결혼식 시기를 2020년 봄으로 변경하여, 상견례 끝나자마자 날을 받은게 아니라 6월1일에 받게 되었습니다. 택일로 받아온날의 후보는 2019.11월, 2020.1월, 2020.3월 이습니다. 11월달은 너무 촉박했고, 1월은 설날 전이여서 3월에 하고 싶었으나 길일이 11월달이라 하여 어쩔수 없이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글들을 수정하는 지금, 생각해보면 식장만 잡힌다면 6개월 전에 진행하는것도 괜찮다 생각이 듭니다. 6개월도 시간이 느렸는데 1년이라면 조금 지겨웠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