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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정보/웨딩후기

둘이서 2천만원으로 결혼하기 5편/ 대구지역 드레스샵 투어 후기(로자스포사,마리스포사,우연희웨딩)

글을 쓰기 전, 드레스 투어전 알아두면 좋을 팁들을 링크에 올려두겠습니다.

2019/08/20 - [웨딩정보] - 공주놀이의 끝판 왕, 드레스투어 시 체크할 것과 꿀 팁들

2019/08/19 - [웨딩정보] - 내 몸에 맞는 드레스 타입 알아보기 (체형별, 네크라인별 드레스정리)

 

 

담당 플래너님이 하시는 말이, 드레스투어는 드레스를 고르는 자리가 아니라 샵을 고르는 자리라 했습니다. 어차피 신상은 계속 들어오고 드레스는 디테일만 다를 뿐, '내가 꼭 여기서 이 드레스를 해야겠다'가 아니라면,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라고 했습니다. 친절도, 메이크업 상태, 나에게 맞는 샵 분위기 등등. 물론 투어를 가서 '이거다' 하는 드레스를 찾으면 좋겠지만 그럴 확률은 낮습니다. 설령 그렇게 한다해도 나중에 생기는 트러블떄문에 곤혹을 치르기도 합니다. 아니면 처음부터 입고 싶은 드레스를 찾아 보고 그 샵을 정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추천 방법은 가고 싶었던 샵이나, 미리 입고 싶은 드레스를 캡처해서 플래너님한테 보여주면 그 드레스가 있거나, 그런 드레스가 많은 샵을 투어 하게 일정을 잡아줍니다. 저는 딱히 원하는 드레스도 별로 없었고, 드레스 욕심이 없었지만, 링크에 달아 두었던 팁을을 공부를 좀 하고 가니 드레스를 고르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그래도 나에게 어울리는 드레스는 입어봐야 압니다. 이론으로 백날 공부해봤자 입어보면 다르단 걸 직접 느꼈습니다.

 

투어 전, 저는 플래너님에게 추가금이 들지 않는 샵 내에서, 다음과 같은 조건으로 1곳씩 일정을 잡아 달라고 했습니다.

 

- 벨라인이 유명하다는 로자스포사 

 

- 이론 때 공부했던 체형별 드레스를 보고, 나에게 어울릴것 같은 'A라인' 이 많은 샵

 

- 마지막 한 곳은 플래너님 추천 샵

 

이렇게 해서 추린곳이 로자스포사, 마리스포사,우연희 웨딩이며, 시간은 1시간 간격으로 잡았습니다. 누군가는 1시간이 빠듯하다고 하던데, 대구는 샵들이 붙어있어서 그런지 오히려 20분 정도씩 남아서 대기하는 시간이 길었습니다.

 

로자스포사 - 2시 반

마리스포사 - 3시 반

우연희웨딩 - 4시 반

 

투어는 남자 친구와 플래너님 동행으로 갔고, 플래너님 차로 이동했습니다. 투어하는 3곳 공통으로 드레스를 입기 전 가운과 속바지를 입고, 간단한 머리 스타일링을 해주며, 원하는 드레스 캡처 없이 오직 추천으로만 다 입어보았습니다.

 


 

 

1. 대구 로자스포사

 

- 장점 : 벨라인이 유명하고 전국 체인이어서 정보가 많습니다.

- 친절도 : 실장 언니가 애살있게 친근합니다.

- 아쉬운 점 : 별로다 한건 없었는데 굳이 꼽자면 첫 번째 샵이라 다 돌고 기억에 남지 않았습니다.

- 입어본 타입 : 벨라인 2개 A라인 1개

- 드레스는 화이트지 라고 생각했던 내게 피치톤, 유색도 괜찮다는 걸 알려준 샵입니다.

 

 

2. 대구 마리스포사

 

- 장점 : 대구에서 다른 곳보다 규모가 큽니다.

- 친철도 : 조곤조곤하게 잘 설명해주시는 스타일입니다.

- 아쉬운 점 : 새로 오신분이였는지 옆에서 도와주는 언니가 너무 엉성했습니다. 간단한 헤어 스타일링이지만 머리도 잘 못했습니다. 머리를 풀 땐 두 분이서 해주셨는데도 실삔이 중간중간 그대로 남아있어서 제가 했습니다.

- 입어본 타입 : 벨라인, A라인, 머메이드

- 키카 작아 머메이드는 생각을 안하고 있었으나, 입어보니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짧아 보일까 걱정했는데 신부파워라 그런지 다들 그렇지 않다고 해줬습니다. 마지막에 입어봤던 드레스가 신상에 추가금 있는 업그레이드 드레스였는데 다른샵 포함 총 9벌 중 그게 최고 예뼜습니다. 당일에 샵을 지정하면 그 드레스 무료로 해준다고 했습니다. (이건 해줄 때도 있고 안 해줄 때도 있다고 합니다)

 

 

3. 우연희 웨딩

 

- 장점 : 대구에서 메이크업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 친절도 : 원장님이 젊고, 친근하다. 같이 일하는 언니도 친절하고, 다른 샵에서 보지 못한 섬세함을 보여줬습니다.

- 아쉬운 점 : 딱히 없었습니다.

- 입어본 타입 : 벨라인, A라인 2

- 대구에서 메이크업 망하면 여기로 온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이거다 하는 건 없지만 드레스는 다 괜찮은 편이였습니다.

 

 

 

로자스포사는 기억이 안 나서 제외했고 마리스포사와 우연희웨딩을 고민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우연희웨딩을 골랐는데 이유를 들어보자면, 전체적으로 드레스가 괜찮았고, 내가 편하게 의견을 낼수있는 대화 스타일이였습니다. 그중에서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한 이유는 샵마다 음료를 주어서 입술 색이 빠져있는데 드레스를 입기전 생기 있어 보이게 립을 발라주었습니다. 되게 작은것 같지만 섬세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