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집사공부

고양이 입양 전 생각해야 할 것과 마음가짐

한 사람의 집사로써 고양이 입양 전 생각해야 할 것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포스팅 한 글은 제가 직접 키우며 느낀 점들을 요약하며 적은 항목들입니다. 고양이를 키우며 느끼는 행복감과 장점은 무수히 많지만, 아직 입양 전이라면 장점보단 단점을 생각하고 입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 강아지는 매일 놀아줘야하니까 고양이를 키워야지!라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표현하는 성격이 다를뿐 고양이도 외로움을 탑니다. 고양이는 같이 놀지 않아도 옆에 있는 것만으로 안정감을 느낍니다. 특히나 혼자 살아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입양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자신의 성향이 집에 있는걸 싫어하고 밖으로 다니는 일이 많다거나 여행을 좋아한다. 그리고 친구나 애인이 우선순위이며 일이 많아 집에서 잠만 자고 귀찮음이 많다.라고 생각된다면 자신이 외롭다는 이유로 고양이를 외롭게 만들지 마세요.

 

 

2. 털이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이 빠집니다. 

 

고양이의 털은 강아지보다 훨씬 많이 날립니다. 털의 색에 따라서 옷도 골라 입어야 하고 구매해야 합니다. 한 번만 쓰다듬어도 날리거나 손에 묻는 털이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공기 중에 날리는 털도 많아서, 밥 먹으면서 털도 같이 먹습니다. 없던 알레르기도 생길마당입니다. 미용을 생각하고 있다면, 그 생각은 접는게 좋습니다. 고양이는 샵을 가면 무조건 미용을 위해 진정제나 마취제를 투입해야 합니다. 그러나 마취제는 몸에 치명적일 정도로 좋지 않고, 진정제는 마취제 보단 낫다 하지만 3일 내내 구토를 하면서 어지러움을 느낍니다. 요즘은 무마취로 하는 전문미용이 있지만 집사와 미용사가 같이 고양이를 잡고 미용을 해야 하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스트레스는 고양이의 단명 원인입니다.

 

 

3. 생활패턴이 바뀔 수 있습니다.

 

사람과 생활하면서 고양이가 보통 패턴을 맞추는 경우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고양이는 야행성입니다. 내가 자는 시간일 때 뛰어다니는 것은 기본이고 장난감 또는 눈에 띄는 집에 굴러다니는 것들을 가지고 놀며 시끄럽게 하는 일이 빈번합니다. 잠귀가 밝거나 예민한 사람이라면 힘들 수 있습니다.

 

4. 관리비용이 비쌉니다.

 

맞이할때, 사료값, 모래값, 고양이 화장실, 스크레쳐, 캣타워는 필수입니다. 이 중 고정지출은 사료값, 모래값이며. 그 외 소소하게 간식 값, 장난감 등등 드는 비용이 많습니다. 그리고 최대의 비용은 고양이의 병원비임. 강아지보다 훨씬 비쌉니다.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저의 경험상 고양이 건강검진 30~50만 원, 스케일링 20만 원, 치아 발치 개당 7만 원 등등 한번 병원 가면 기본 진료비부터가 비싸며, 한번 갈 때마다 작게는 10만 원 수술이라도 하게 되면 100만 원 단위로 지출이 나갑니다. 특히 고양이는 나이가 들면 구강 쪽으로의 질병이 많은데,  미리 검사와 치료를 안 해주면 나중에는 병원비 때문에 파양을 하거나 버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5. 미래도 생각해야 합니다.

 

고양이는 강아지와 마찬가지로 수명이 15년 정도입니다. 앞에 나열한 1번부터 4번까지의 항목을 충분히 지킬수있다해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은 생기기 마련입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오래 집을 비우기 될 때 본가에 맡겨야 하는데 부모님이 싫어한다거나, 결혼을 해야 하는데 배우자가 알레르기가 있다거나 등등 그런 상황 해서 대처방법을 생각하고 입양해야 합니다. 고양이는 믿을 사람이 집사 밖에 없습니다.

 

 

 

 

 

 

 

 

사진출처 / 우리집 멜로 주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