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주 검진을 마지막으로 포스팅을 하고, 출산다이어리 카테고리에서는 출산, 입원, 조리원까지 글을 작성 할 예정이에요.
저는 출산후기를 찾아보면서 분만을 하고, 입원생활 동안 몇시쯤 무엇을 했는지 궁금했는데 시간까지 적힌 글들이 많지 않아 시간의 흐름대로 글을 작성 해보려 합니다. 그렇기에 중복되는 내용이 많을 수 있으니 양해 해 주세요!
▶ 2022년 6월 15일 / 출산일 (2시 수술 예정)
<요약>
- 자정부터 물 포함 금식
- 12시 : 병원 내원 > 2층 원무과 > 3층 분만실
- 12시 30분 : 마취테스트/항생제테스트/수액줄꼽기
- 13시 31분 : 아기 탄생
- 13시 55분 : 병실 이동
- 18시 : 모래주머니 제거후 복대
14일에서 15일 넘어가는 자정부터 물 포함 금식 후 12시까지 대구 시지 파티마 여성병원에 도착했어요. 1층 상담데스크로 가서 출산일이라고 얘기하니 2층에 가서 입원 수속을 하면 된다고 안내 받았어요.
2층에 가서 입원 수속 및 개인정보동의, 몇 인실을 쓸건지, 남편과 아기 출생지확인 등을 확인 후 분만실이 3층으로 갑니다.
3층에는 신생아실과 분만실이 있어요. 분만실 앞에서 인터폰을 누르면 직원이 나오고, 코로나 검사판정 확인 후 남편은 바깥에서 대기하고 산모 먼저 들어갑니다.
혼자 들어가면 안쪽으로 들어가 환복을 하고, 등에 마취를 위한 주사관(?)을 꽂아요. 아프진 않고 살짝 따끔하고 끝입니다. 그리고 마취 테스트를 하는데 실제로 마취되는것이 아니라 시원한 느낌과 약간의 저린 증상으로 등에 골고루 약이 퍼지는지 확인해요.
테스트를 통해 약이 정상적으로 주입된다고 판단되면 항생제 테스트와 수액바늘을 꽂는데...얘네가 아파요.
그 중에 항생제 테스트는 아! 하는 외마디가 나온다면 수액 바늘은 아파서 말 끝을 자꾸 늘이게 됩니다....
다 찌르고도 바늘끝에 자꾸 통증이 있어서 계속 통증이 느껴지는데 잘 꽂힌건지 물으니 붓거나 이상이 생기지 않는걸 보니 잘 꽂혔다. 계속 아프면 다른데를 꽂아 주겠다고 했는데 다시 그 고통을 느끼고 싶지 않아 참기로 했어요.........
그리고 바늘들을 꽂으면서 다른 수술이력이 있는지, 산모와 남편의 혈액형 등 간단한 것들을 묻고, 다 꽂아지면 보호자를 불러요. 그리고 아기가 태어나서 무슨검사를 할건지와 제대혈에 대한 설명을 해줘요.
저희는 기본무료검사+혈액형검사(10,000원)만 추가했고, 제대혈은 하지 않았어요. 예상했던것 보단 금액이 저렴했지만 그냥 안하기로 했어요. 금액은 한달 5만원씩 3년이라고 설명해줬어요.
그리고 앞 시간이 조금 비어서 2시 예정이었던 수술을 1시 31분에 하기로 했어요. 왜 31분이냐면....저는 이왕 선택제왕 하는거라면, 좋은날을 받아서 하자라는 주의였기 때문에 받은 시간이 13시 30분~15시 29분이 좋다고 받았거든요 ㅋㅋㅋㅋ
그래서 시간이 당겨져도 상관은 없지만 딱 30분은 뭔가 혹시나(?) 1분이라도 일찍태어나면 뭔가 찝찝해서ㅋㅋㅋㅋ 31분에 해 달라고 했어요.
대략 13시가 되기 전, 마취제를 넣어요. 시지 파티마 여성병원에서는 일반적인 척추마취가 아니라 경막외마취(?)라고 하더라구요. 잘은 모르지만 후기들을 찾아보니 마취가 잘 안든다는 말도 있어서 무서웠어요.... 하지만 걱정과 다르게 너무 잘 들었습니다. ㅋㅋㅋㅋ원래는 무서워서 아기 꺼내자마자 수면마취 하려고 했는데 느낌이 없어서 핸드폰 했어요....
또 이 마취는 좋은게 보통 척추마취를하면 8~12시간동안 머리를 들면 안된다고 하는데 이 마취는 머리들어도 되고, 움직여도 되요. 이게 좋았어요 ㅋㅋㅋㅋ
그렇게... 13시 21분. 수술실로 들어갑니다. 들어가면 수술용 베드로 들려서 옮겨지고. 소변줄을 꼽아요. 마취가 되어있어 아프지 않아요. 그리고 묶진 않지만 양팔은 T자로 벌리고, 다시한번 마취가 잘 되었는지 확인하는 과정으로 배를 슥슥 문질러 시원한 느낌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그렇게 대기 하다가 마취과 선생님이 13시 31분이 딱 되는걸 알려주고 제 핸드폰을 가져가서 아기 동영상을 담아 줘요.
이 때, 걱정을 한게 마취는 되어서 통증은 없지만 자르는 느낌이나 건드리는 느낌이 다난다고 해서 무서웠거든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는 진짜 통나무가 된 느낌이였어요. 잘리는 느낌은 커녕 무감각.....
그래서 수면마취 요청 안하고 핸드폰했어요...딱 한가지 느낌이라면 대기할때 마취제 떄문인지 가슴이 답답한 느낌은 들었는데 아기 나오니까 괜찮아졌어요.
꼬매고 처치하는 동안 얼굴앞에 거치대를 대주는데 마취과 선생님이 찍은 동영상도 보고, 아기 사진도 보내고 금방 지나갑니다.
그려면 남편이 이때 뭘 하는지 적어볼게요 남편보고 시간별로 했던거 기록하라고 했어요ㅋㅋㅋㅋㅋㅋ
13:21 - 수술실에 들어갔음.
13:35 - 산모한테 사진, 동영상 카톡으로 받음
13:47 - 산모가 후처치를 하는 동안 아빠와 아기 대면하여 손,발가락과 성별확인 / 발에 부착되어 있는 산모이름 띠 확인 / 출생일시와 몸무게 확인 / 면회카드 수령 및 신생아실 안내설명 듣기 / 사진과 동영상 촬영
13:55 - 산모 병실 이동
대구 시지 파티마 여성병원에는 다인실과 17,19, 22(?)만원 짜리의 1인실이 있는데, 저는 19만원 짜리 1인실을 썼어요.
19만원짜리 1인실은 글 제일 하단에 사진첨부할게요!
수술 당일에는 계속 침대에만 있기 때문에 1인실이 없다면 이 날은 다인실 써도 될 것 같은데 2-3일차 부터는 1인실 추천해요...........
입원실 도착해서 패드를 깔아주고, 배에 모래주머니를 얹어놓아요. 또한 30분간은 잠들지 말라고 해요. 수면 마취했으면 잠와서 비몽사몽 했을것 같아요.
수시로 혈압, 체온도 재고 수액도 다쓰면 갈아주고 오로 때문에 패드도 확인합니다. 무통은 기본적으로 들어가지만 아프면 버튼을 누르면 되는데 15분 이내는 눌러도 들어가지 않아요. 시지파티마는 페인버스터가 없는데 걱정했던거 치곤 아프지 않았어요... 왜지?;;; 맘카페 후기보니 페인 필수라고 해서 좀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그리고 6시. 저는 밥을 못먹기에 남편이 밥먹으러 가야해서 간호사실 콜을 했더니 모래주머니를 빼고 복대를 장착해줬어요. 모래주머니를 빼는건 다리를 움직일 수 있어야 해요. 여긴 복대제공이 안되서 미리 복대를 사오시면 좋아요.
(진짜 딱 몇일만 쓰는건데 안쓰자니 사라고하고...쓰자니 돈아까움 ㅠㅠ)
유축할 깔대기도 없으면 1층 영양상담(?)하는 곳에서 파니까 그것도 필요해요.
미리 저렴하게 복대 구매 하시려면 아래 제품명 클릭!
TCR물결라인 임산부 산후복대 / 8천원
복대 장착 후에는 침대 내에서 돌아 누워도 되고, 무릎 세워도 되요. 좀 움직여 줘야한다고 해요. 물은 23시 30분 부터 마실수 있었어요.......
병원에서 판매하는 깔대기 15,000원 / 약국판매 복대 12,000원
시간대별로 통증에 대한걸 써볼게요.
17시: 통증은 없지만 뭔가 절개부위 느낌(?)만 있음
18시: 아프지 않지만 아까보단 '나 여기 있어' 하는 느낌이 있음
19시: 아프지 않지만 배와 가슴 밑, 등이 가려움
21시: 배에 힘주면 우리~~함(음...사투린데 이 느낌을 표준어로 뭐하고 해야하죠...)
23시59분: 가만히 있으면 아프지 않지만 돌아누울때 힘이 들어가니 좀 아픔. 천천히 돌아누우면 충분히 가능한 수준.
<1인실 사진>
수술 당일 포스팅은 여기 까지 적고, 입원 생활 후기는 다음 포스팅으로 작성하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임신출산정보 > 출산다이어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구 시지 파티마여성병원 제왕절개 실밥뽑기/출산 군보험(단체보험)서류/출산 후 어플로 한화 보험금 신청방법/보험 환급 금액 (0) | 2022.06.29 |
---|---|
1인실 제왕절개 비용(금액)/대구 시지 파티마 여성병원 퇴원~여성메디파크 수성점 조리원 입소 후기 (0) | 2022.06.25 |
대구 시지 파티마여성병원 제왕절개 출산 입원 후기 (4-5일차) (0) | 2022.06.25 |
대구 시지 파티마여성병원 제왕절개 출산 입원 후기 (2-3일차) (0) | 2022.0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