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15일 대구 시지 파티마여성병원 제왕절개 출산후기
2022년 6월 16일~17일 제왕절개 출산 입원 후기(2-3일차) [현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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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생활 동안 몇시쯤 무엇을 했는지 궁금했는데 시간까지 적힌 글들이 많지 않아 시간의 흐름대로 글을 작성 해보려 합니다. 그렇기에 중복되는 내용이 많을 수 있으니 양해 해 주세요!
▶ 2022년 6월 16일 / 2일차 (수술일이 1일차)
오전2시: 가만히 있으면 아프지 않지만 옆으로 돌아 누울때 힘이 들어가니 좀 아팠어요. 하지만 천천히 돌아누우면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오전3시: 물을 먹어도 먹어도 입안이 찝찝하고 코와 입 연결부분이 말라서 설잠이 들어 잠을 설쳤어요. 절개부위의 통증은 가만히 있어도 느껴는 지지만 아프다 하기도 애매한 수준이였어요.
오전 6시 15분: 혈압과 체온을 재고 항생제투여를 합니다. 아직은 미적거리며 쉽게(?) 옆으로 눕기가 가능했어요.
그런데 저는 제왕인데 왜 항문이 부어 아픈지 ㅠㅠㅠㅠ 임신 당시 치핵이 좀 나왔었는데 통증은 없었거든요. 근데 수술 후 수액을 맞아서 그런지 몸은 안 붓고 항문이 부어서 진짜 위 아래 통증으로 고생했어요....
오전 6시 50분: 빈혈수치 검사를 위한 피뽑기와 혈당 확인을 했어요. 임당산모였어서 공복기준 100으로 알고있는데 전 106이 나오더라구요. 물어보니까 수액에 당이 있어서 이정돈 괜찮다고 했어요.
피 뽑을땐 혈관이 안보여서 두 번 찔렀는데 수액 주사 고통에 비하면 애교 수준ㅋㅋㅋㅋㅋ
오전10시: 담당의인 윤영은 선생님이 오셔서 제 상태를 보러왔어요. 되게 휘리릭 와서 배만 누르고 가셨어요 ㅋㅋㅋㅋㅋ 겁나 아팠는데, 아픈게 정상이라며ㅠㅠㅠㅠ
그리고 6시쯤 한 빈혈 수치 검사에서 철분 수치가 떨어져 수액을 떼고 철분 보충팩(?)으로 교체합니다. 다 맞으면 다시 수액으로 달아요.
오전 11시 40분: 원래라면 소변줄이 1시 반에 제거할 예정이였는데 좀 움직이고 싶었기에 이 때 제거했어요. 제거 후 3시간(?), 4시간(?) 안에 소변을 봐야해요. 다른글 후기보니 못보면 다시 소변줄 꽂는다고 하더라구요...물 많이 마시고 걷기 연습 후 1시 반쯤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옆으로 돌아 눕는게 힘들지만 곡소리 없이 할만한 정도입니다.
오후 3시: 할거 없어서 남편이 이름 받아와서 상의 후 출생신고까지 완료했어요 ㅋㅋㅋㅋㅋ
다행히 양가 부모님의 반대가 없어서 초스피드로 진행해 동사무소가서 각종 신청해야하는 것도 무사히 끝냈어요.
오후 5시: 수술 후 첫끼로 미음과 미역국이 나와요. 다음날 점심까지 3끼가 나옵니다. 너무 맛이 없어서 미역국만 들이켰어요.
오후 7시 10분: 아기 면회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수술 이후 처음 아기를 봤어요.
면회시간은 월~금,일요일은 오전 11:10~11:30 / 오후 7:10~7:30이고 토요일은 오후 3:00~3:20 / 오후 7:10~7:30이에요.
유리창 너머로 일렬로 4명의 아기를 볼수있고, 3분 정도 보면 다음 사람을 위해 교대를 해요. 이 때 다들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요.
소변줄 제거 이후에 소변 뿐만아니라 방귀와 변을 봐도 말해 주어야 해요. 저는 밤에 가스가 나와서 전화드렸어요.
2일차 까지는 무통을 달고 있었기에, 통증이 좀 불편하고 힘들뿐 크게 아프진 않았어요.
▶ 2022년 6월 17일 / 3일차
오전 6시 30분: 수액과 무통을 제거하고 손끝을 찔러 혈당을 쟀어요. 그리고 혈압은 하루 3-4번 정도 중간중간 들어와서 재요.
오전 7시 30분: 아침으로 미음...역시 맛없어서 미역국만 먹고 이때부터였는지, 전날부터였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약도 먹습니다. 매끼마다 방으로 약을 갖다 주십니다.
오전 8시 50분: 윤영은 선생님 오셔서 상처부위 소독을 했어요.
오전 9시 40분: 제왕절개 산모들은 3일차부터 아기한테 직접 수유를 할 수 있어요.
시간은 오전 9:20~9:40 / 오후 3:10~3:30 입니다.
이 날은 산모들이 워낙 많아서 40분에 오라고 연락을 받았어요. 수유하는곳은 분만실과 신생아실이 있는 3층이고, 수유실로 들어가서 손을 씻고 앉으면 이름 확인 후 아기를 데려옵니다. 10~15분 정도 하고 다시 데려가요.
유축을 한다면 입구에 소독된 젖병을 가지고 가면 되요.
이 때 처음 유축기를 써보았는데요. 진짜 몇방울 나오고 안 나오더라구요ㅠㅠ 추천 유축기는 아래 제품명을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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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 파티마 여성병원에서는 소독과 유축이 가능한 시밀레 S8을 사용하고 있어요. 입원 첫날에 사용법을 알려 주시는데 다시 하려니 기억이 안나서 전화해서 다시 여쭤봤습니다.
유축기 본체에 호스를 꽂고, 호스와 역류방지기 연결, 역류방지기와 깔대기연결, 깔대기와 호스팁(?)&젖병을 연결합니다.
저 같이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을 위해 영상 첨부할게요. (병실제품이 아닌 조리원에서 같은 제품으로 찍은 영상입니다.)
오전11시~12시: 면회 갔다가 미음을 먹었어요. 미음지옥...........
오후 3시 30분: 수유하러 갑니다. 이 때도 산모들이 많이 시간이 미뤄졌어요. 미뤄진다는 전화는 보통 1시간 전에 오더라구요.
그리고 무통을 빼니 누워있을때 일어나기가 힘듭니다... 곡소리 내면서 일어나요. ㅠㅠㅠㅠ 그리고 앉아 있다가 일어서면 몸을 똑바로 못펴요..근데 한 1-2분 지나면 일어나서 걷는건 적응이 되는데, 침대에서가 문젭니다...
눕고 앉는게 엄청 힘들어요. 나름 팁아닌 팁(?)을 적자면 누울 때 리클라이너로 상체를 내리는데, 이 때 베게는 미리 머리 부분에 올려 두고 다리는 세워 접으면 내려갈 때 배에 힘을 덜 줘서 그나마 나아요...
오후 4시: 간호부장(?)님의 간소한 모유 강의가 있어요. 이 시간에 남양에 정보를 팔면 선물을 줍니다....
오후 5시: 미음 지옥에서 벗어났더니 쌀죽이 나왔어요... 그나마 건더기가 좀 있다고 먹어집니다.
하지만 저는 죽먹을때 카스테라 먹어도 된다고 해서 남편이 카스테라를 사왔어요.
오후 9시: 저는 입원실이 4층이었는데, 5층에 미용실 의자처럼 머리감는 곳이 안쪽에 있어요.
이 때 입원 후 처음 머리 감았는데, 생각보다 뒤로 눕기는 괜찮았어요.
다만 5층에는 엘리베이터 앞에 간호사 데스크(?)가 있는데 머리를 둘둘 말고 가니 약간 민망했어요. 개인적으로 물 없이 기름제거하는 드라이샴푸가 있으면 편할것 같아요. 드라이샴푸 구매처는 아래 제품명을 클릭하세요!
- 폴메디슨 시그니처 노세범 드라이 샴푸 그린블라썸향
- 바티스트 드라이샴푸 플로랄
- 헤드스파7 노워시 샴푸 플로럴향
3일차 부터는 틈틈히 4~5시간마다 유축을 해요. 병원에서도 젖몸살 방지를 위해 하라고 해요. 낮에 처음 사용한 이후 맺히기만할뿐 젖병으로 들어가진 않았어요.
이 날까지 오로의 양은 사람마다 물론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는 생리 3일차 정도였습니다. (생리대 대형 정도)
저녁까지의 통증은 앉아있거나 누울때에는 수술 부위 뱃속이 땡기고, 침대에서 일어나기 위해 허리를 돌리면 수술부위 피부가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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