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가 짧아서 나트랑의 일정은 꽉찬 1박 2일 이었지만 시간 아깝지 않게 움직였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조식은 먹은후 9시반에 체크 아웃하여 10시에 맞춰 서울이발관에 갔습니다. 서울이발관은 일반 이발관이 아니라, 샴푸, 면도, 간단한 마사지에 귀청소 까지 해주는 곳입니다. 여자도 면도외엔 풀 코스로 받을 수 있습니다. 세수만 하고 가서 관리를 받았습니다.
도착 후 짐보관을 맡겼습니다. 스페셜 코스라고 적힌 순서 대로 받으며, 손발 손질까진 1층에서, 샴푸부터는 2층으로 이동해서 받습니다. 개인적으론 귀 청소와 샴푸가 제일 좋았습니다. 자세한 코스는 아래 사진을 참고 하시면 되고, 카톡 예약도 가능합니다. 사진은 서울이발관 카톡 에서 가져왔습니다. 저는 사전에 카톡으로 스페셜 코스를 예약 했고, 금액은 당시 600,000만 동으로 한화 3만원 정도가 됩니다. 또한 좋았던것은 저녁 10시까지 짐보관이 가능합니다. 관광지 중심 근처여서 체크아웃날 관리받고 짐보관 후 관광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관리를 받은 후 짐을 맡기고 우리는 점심으로 퍼홍 쌀국수 집에 갔습니다. 서울이발관에서는 걸어서 10분정도가 걸립니다만, 더워서 10분이 1시간 같습니다. 메뉴는 단일 메뉴로 사이즈 선택만 가능 했습니다. 고수는 없으니 미리 빼달라고 말할 필요는 없습니다. 예전에 베트남 하노이 호텔 조식으로 먹었었던 쌀국수가 맛이 없어서 한 입 먹고 남겼는데 여긴 우리나라 사람도 좋아할 맛입니다. 무난하게 잘 먹었습니다.
쌀국수를 먹고 레인포레스트와 코코넛커피로 유명한 콩카페를 갔습니다. 이 역시 걸어서 20분내로 가능합니다. 먼저 레인 포레스트를 갔는데 이름에 맞게 인테리어가 되있습니다. 곳곳에 자리가 있는데 단점은 에어컨이 없고 선풍기가 돌아갑니다. 다른 블로그 포스팅을 보니 3층 유리로 둘러쌓인 곳은 시원하다고 하는데 가보진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우린 2층 창가 자리에 않았고 와이파이는 가능했습니다. 콩카페는 사람이 많고 좁아서 커피만 찍었지만 코코넛 커피스무디는 레인포레스트보다 맛있었습니다.
6시에 스파예약이 있었기 떄문에 카페 투어를 끝낸 후에도 대략 2시간 정도가 남아 있었습니다. 뭘 할까 하다 길거리에 있는 발 마사지샵으로 가서 1시간 코스를 받았는데 저는 괜찮았지만 남편은 멍이 들었습니다. 즉흥적으로 가긴 했지만 거긴 별로라 따로 위치는 올리지 않겠습니다.
서울이발관에 들러 짐을 찾은후 6시에 J스파로 도착했습니다. 이 곳 역시 사전에 카톡으로 J스파 스페셜마사지 120분 코스로 예약을 했습니다. 가격은 당시 기준 43달러로 한화 약 5만원 정도 이고 콩카페 근처에 위치 해 있습니다. 들어가면 간단한 설문지를 줍니다. 원하는향, 원하는 집중 부위등 체크를 한 후 직원에게 주면 방으로 안내 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가격대비 만족을 느끼진 못했으나, 남편은 태국여행과 통틀어 이 곳이 제일 좋았다고 합니다.
마사지를 받은 후 J스파에 짐을 보관하고 인터넷에서 봤던 파란색 포장의 코코넛커피(maccaca)를 사려고 근처 야시장으로 갔습니다. 원하는게 없어서 택시를 타고 롯데마트로 갔습니다. 롯데마트에도 없어서 마트에서 판매하는 라이온 커피를 샀습니다. 잠깐 팁을 드리자면, 나트랑 롯데마트 배달도 됩니다. 숙박하는 호텔에서 필요한일이 있다면 전날 배달신청하세요. 제가 알기론 롯데마트 앱으로 가능한걸로 압니다. 나중에 봤지만, 제가 찾던 maccaca커피는 나트랑 공항 면세점에 있었습니다.......... ㅠㅠㅠㅠㅠ
공항가기 전 만찬으로 골라먹는 해산물로 유명한 떠이66(thuy66)에 갔습니다. 키로 단위로 주문이 가능하며, 0,5kg도 가능합니다. 이 날을 위해 신혼여행때부터 가져온 초장을 꺼냈습니다. 초장이 없었으면 금방 질릴 것 같습니다. 맛은 먹을만 하고 볶음밥도 별거 없어보이지만 괜찮았습니다. 4가지 저렇게 주문해서 가격이 5만원이 안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밥먹고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 했으며, 이때 30만동, 한화 만오천원정도 택시비가 나왔습니다. 인천공항으로 가는 비행기편은 티웨이항공 TW158편입니다.
하루경비 정리
서울이발관 : 3만원
쌀국수 2인 : 대략 6천원
카페,시내,마사지 등 : 대략 5만원
J스파 : 5만원
떠이66 : 대략 3만원
총: 166,000원
'여행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오락 신혼여행 4박6일 총 여행경비 / 나트랑 꽉찬 1박2일 총 여행경비 (0) | 2020.02.15 |
---|---|
티웨이항공 캐리어 파손, 삼성화재다이렉트 여행자보험 청구 후기, 청구금액, 서류 등 / 튼튼한 캐리어 추천 (0) | 2020.02.14 |
자유여행 베트남 나트랑 첫째날 / 나트랑 패스트트랙, 빈펄랜드, 랍스터무제한 응온갤러리, 세일링클럽, 비용금액 (0) | 2020.02.11 |
자유여행 베트남 나트랑 출국일 / 아시아나 캐리어파손 보상교환, 인천공항에서 시간때우기, 여행어플 추천 (0) | 2020.02.10 |
신혼여행 태국카오락 넷째날/ 압사라 체크아웃, 813쓰나미 메모리얼파크, 왓찰롱사원, 쇼핑센터, 귀국 비행기정보 (0) | 2020.02.09 |